전세계 라면 두개중 하나는 '메이드인 차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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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단'이라 불리는 중국이 신발에 이어 '라면 왕국'으로 떠올랐다. 중국신문은 최근 중국이 전 세계 라면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 라면 생산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학물질 함유 논란과 유발하는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불명예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라면은 많은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중국에서 생산되는 많은 종류의 라면들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농산물을 활용해서 만들어지는 라면은 총 460억 팩. 이는 수백 만명의 중국 농민들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 재배된 밀의 약 10%가 라면 생산에 이용되고 있으며 이는 공장 생산 식료품의 46%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국제라면생산위원회의 멍수헤 중국 지사장은 "지난 14년간 이어온 중국의 고속 성장과 함께 라면 산업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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