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기금 천억 조성/연구비 지원ㆍ시설 확충/96년까지

◎3백억 국고서,4백억은 기부로
문교부는 1일 초ㆍ중ㆍ고교의 과학교육을 활성화시키기위해 오는 96년까지 과학교육진흥기금 1천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문교부는 기금이 확보되는대로 과학교육연구비 지급,과학장학금제 실시,학생과학관 확충,과학교사 해외연수,과학교육의 내용 및 방법 개선,부족한 실험실습시설 확충 등에 사용키로 했다.
문교부의 기금조성방안에 따르면 1천억원중 3백억원은 국고에서 출연하고 4백억원은 전경련 등 경제단체와 기업체의 기부금으로,나머지 3백억원은 이자증식 및 기타 수익금으로 확보한다는 것이다.
문교부는 국고출연 3백억원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1백억원씩 예산에 반영토록 하는 한편 93년까지 민간기부금 등과 함께 5백억원 규모를 우선 조성할 방침이다.
문교부의 과학교육진흥기금조성은 각급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기초과학교육을 지원할 목적으로 제정된 과학교육진흥법에 따른 것이다.
문교부는 각급학교의 기초과학교육 진흥을 위해 84년5월부터 85년3월까지 초ㆍ중ㆍ고교 운영비에서 4억3천여만원의 기금을 마련,지금까지 이자수익금으로 우수과학교사와 과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학생에게 각종 표창사업을 벌여왔었다.
문교부는 현재 이 금액만으로 초ㆍ중ㆍ고교의 기초과학교육을 지원하기엔 너무 부족해 첨단과학기술사회에 대비,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탐구력을 심어주기 위한 과학실험실습실 마련 등에 막대한 재원이 필요해 기금조성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