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수원 삼성감독 '사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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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차범근(51.사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사령탑을 맡아 현장에 복귀한다.

수원 구단은 17일 "올해 말로 계약이 끝나는 김호 감독의 후임으로 차감독과 3년간(2004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계약했으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차감독의 요청으로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차감독의 대우는 안양 LG 조광래 감독(연봉 2억6천만원)을 넘어서는 국내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은 안기헌 부단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차감독을 찾아가 입단 협상을 마무리짓고 16일 계약을 체결했다.

수원은 김호 감독에게 구단 자문역을 맡기기로 하는 한편 안기헌 부단장을 단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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