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팩시밀리 생긴다/내년 무인서비스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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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올해 유선방송 기반시설 건설/통신공 업무보고
현재 전화못지않게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팩시밀리의 대중화를 위해 올 10월까지 전국에 유인가두공중팩시밀리 서비스가,내년중 무인공중팩시밀리 서비스가 실시된다.
이해욱통신공사사장은 15일오전 이우재체신부장관에게 행한 올해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중으로 한해 공급량으로는 최대인 전화 2백78만1천회선을 보급,최근의 공중통신망 성장률 세계 1위를 유지하면서 부분적으로 발생하던 전화적체도 완전히 없애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또 『올해안으로 종합유선방송(CATV)을 위한 기반시설을 건설,91년에는 서울 상계동ㆍ목동아파트단지의 1만가구를 대상으로 유선방송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할것』이라고 보고하고 『앞으로 이같은 종합유선방송망을 전국적으로 구축하기위해 2001년까지 총9천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사장은 이어 『통신기술개발의 선진화에 주력,2001년까지 선진7개국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선로기술연구소ㆍ소프트웨어기술연구소 등을 단계적으로 설립ㆍ육성하며 올해 1천3백33억원 등 2001년까지 모두 3조1천5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정보화사회의 선도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할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사장은 이와함께 『정보통신육성을 위해 올해 1천2백30개국교에 2만6천8백40대의 교육용 컴퓨터단말기를 보급하고 전자전화번호부ㆍ전문의료정보ㆍ신기술정보 등 공익데이타베이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이밖에 원격자동검침서비스와 착신자가 통화요금을 부담하고 클로버 서비스도 올해부터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통신공사는 이밖에 청각장애자용 전화기를 91년까지 개발,93년부터 실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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