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대표출신 고교생 이정임 |「명수비」공순화 꺾어 "파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양영자(양영자) 현정화(현정화) 이후 뚜렷한 스타가 없는 국내여자탁구계에 「제2의 현정화」로 불릴만한 이정임(이정임·19·대구상서여상3)이 등장, 주목되고 있다.
올봄 대우증권입단이 확정된 이는 주니어대표출신으로 지난 88년 이탈리아주니어오픈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여자단체우승을 차지했던 한국B팀의 주역.
오른손 펜 홀더 그림으로 2mm돌출러버를 쓰는 전진속 공형으로 전형상 현정화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했으나 경기운영방식등이 현과는 달랐던 이는 지난해 3월 비슷한 또래인 정지영(정지영·상서여상) 권미숙(권미숙·제일모직)과 함께 현정화의 새로운 복식파트너 후보물망에 올랐던 3인방 중의 한 사람.
당시 『같은 스타일선수로 복식조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맨먼저 제외됐었다.
이는 7일 탁구최강전에서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홍순화(홍순화·22·제일모직)를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홍차옥(홍차옥·20·한국화장품) 박해정(박해정·17·이일여고)의 승자와 오는 16일 패권을 가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