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자(양영자) 현정화(현정화) 이후 뚜렷한 스타가 없는 국내여자탁구계에 「제2의 현정화」로 불릴만한 이정임(이정임·19·대구상서여상3)이 등장, 주목되고 있다.
올봄 대우증권입단이 확정된 이는 주니어대표출신으로 지난 88년 이탈리아주니어오픈대회에서 중국을 꺾고 여자단체우승을 차지했던 한국B팀의 주역.
오른손 펜 홀더 그림으로 2mm돌출러버를 쓰는 전진속 공형으로 전형상 현정화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기는 했으나 경기운영방식등이 현과는 달랐던 이는 지난해 3월 비슷한 또래인 정지영(정지영·상서여상) 권미숙(권미숙·제일모직)과 함께 현정화의 새로운 복식파트너 후보물망에 올랐던 3인방 중의 한 사람.
당시 『같은 스타일선수로 복식조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이유로 후보에서 맨먼저 제외됐었다.
이는 7일 탁구최강전에서 한국 최고의 수비수로 불리는 홍순화(홍순화·22·제일모직)를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홍차옥(홍차옥·20·한국화장품) 박해정(박해정·17·이일여고)의 승자와 오는 16일 패권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