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녀 청약자는 동판교를 좋아해?

중앙일보

입력

판교 2차 분양 청약에 청약자들이 동판교로 쏠리고 있다.

30일 실시된 3자녀 특별공급 접수 결과 동판교 청약자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단지별 인기도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중소형뿐 아니라 중대형도 동판교가 우위였다. 동판교의 A21-1,A19-1,A20-1,A21-2 등의 경쟁률이 서판교 단지들보다 높았다. 중소형의 경우 동판교 단지 경쟁률은 10∼24대 1이었는데 서판교는 7∼11대 1이었다.

중대형도 동판교 단지는 4대 1에 가까웠는데 서판교는 2대 1 안팎이었다.

교육여건 좋은 동판교 선호

자녀가 많기 때문에 교육여건을 따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판교 교육시설밀집지역인 에듀파크가 들어서고 동판교 물량 주변에 초중고가 있다.

특히 중소형에서 교육여건을 따진 것은 서판교 A9-1과 A9-2 청약결과에서도 두드러진다. A9-1은 남서울골프장 조망권이 있는데도 초등학교가 단지 내에 있는 A9-2의 경쟁률이 좀더 높았다.

또 청약자들은 편리성을 쾌적성보다 더 중시한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과 편의시설 등을 따진 것이다.

중대형은 금호아파트 가장 인기

단지별로는 중대형에서 동판교 금호건설 단지인 A21-1단지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다음이 서판교 금토산 옆 현대건설 단지인 A13-1이다. 같은 금토산 옆이면서도 주공(A8-1)보다 인기였다.

중소형의 경우 같은 동판교에서도 중심상업지역에서 더 가까운 A20-1이 한 블록 떨어진 A21-2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A19-1도 중심상업지역 옆이지만 중형 임대가 같이 들어서서인지 A20-1보다는 못했다.

서판교에서 다소 떨어진 태영의 A6-1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30일 청약결과로 본 인기도는 동판교가 서판교보다 인기였고 동판교에선 금호건설의 A21-1과 주공의 A20-1이 인기인데 30일 청약에 함께 나오지 않아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서판교에선 현대건설의 금토산 옆 A13-1과 대우건설의 남서울골프장 인근 A9-1,A9-2가 인기인데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우열 역시 이번에 가리지 못했다.

중대형 평형에서는 50평대가 가장 인기를 끌었고 40평대, 30평대 순이다.

중대형에서 연립은 아파트보다 인기가 덜했다.

[조인스랜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