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동향에 신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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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매년 고교신입생 학교배정때만 되면 배정결과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들의 항의농성으로 홍역을 치러온 서울시교위는 3일 90학년도 고교배정결과를 발표한 뒤 학부모들의 항의농성이 재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
시교위는 특히 올해부터 8학군내의 거주기간 적용지역이 강남·서초구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첫 피해(?)를 보게된 반포본동·방배동·양재천 이남지역 학부모들이 농성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정·후문 경비를 강화.
학무국의 한 관계자는 『현행 학군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한 운영방법을 어떤식으로 바꾼다해도 불만집단은 있게 마련』이라며 『언제쯤이나 겨울에 발한번 뻗고 자보겠느냐』고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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