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0일까지 합당매듭/15인통합위/6인간사회의서 핵심문제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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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자유당(가칭) 출범을 위한 15인 통합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통합 신당 준비작업 실무소위를 구성하는등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통합신당 창당작업에 들어갔다.<관계기사3면>
위원회 발족과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의는 최단시일내 통합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데 의견일치를 보고 다음달 20일 전에 합당절차를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는 당헌ㆍ당규ㆍ정강ㆍ정책ㆍ조직ㆍ재정ㆍ총무ㆍ홍보 등을 담당할 실무소위를 3∼5개 구성하고 전체회의운영은 전체합의제로 하되 효율적 운영을 휘해 각당에서 2인씩 간사를 뽑아 6인간사회의가 핵심문제를 협의키로 했다.
또 시일이 촉박한 만큼 가능한한 매일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 통합추진위사무실을 마련키로 했다.
이들 15인 추진위는 25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및 김영삼ㆍ김종필총재 등 3인 공동대표와 함께 연석회의를 갖고 통합창당 작업의 일정및 기본방향 설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3당은 오는 2월초까지 각각 전당대회등을 열어 합당을 결의한 뒤 수임기관을 지정하고 3당합동회의를 열어 민주자유당으로의 합당을 의결한다는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신당등록 절차는 가능하면 2월20일까지 마치고 그후 지구당위원장 선정문제가 해결된 지구당부터 지구당 개편대회를 개최해 5월중 신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통합추진위의 한 소식통은 신당등록목표 날짜가 당초 2월말에서 다소 앞당겨진데 대해 『노대통령 취임 2주년인 2월25일 이전에 신당을 창당하기 위한 것』이라며 『따라서 2월19일 개최키로 되어있는 임시국회는 다소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당은 23일 15인추진위를 ▲민정=박준병총장ㆍ이승윤정책의장ㆍ정동성총무ㆍ박철언정무장관ㆍ김중권사무차장 ▲민주=김동영총장ㆍ이기택총무ㆍ김동규정책의장ㆍ황병태특보ㆍ김덕룡의원 ▲공화=최각규총장ㆍ김용환정책의장ㆍ김용채총무ㆍ신오철ㆍ이택석의원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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