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이상희의 과기처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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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2000년까지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정부는 이미「과학기술을 주축으로 한 국가발전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과학기술진흥회의와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를 운영하고있으며 둘째, 과학기술 투자면에서 88년 말 현재35억 6천만달러(GNP의 2·1%)에서 2001년에는 G7선진국의 현재 평균수준(3백68억달러)보다 많은 3백86억달러(GNP의 5%)를 기필코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과학기술예산을 연30%이상 대폭 늘려나가면서 조세·금융·정부구매 등 각종 민간투자 유인시책을 보장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완비할 방침이다.
셋째, 과학기술 인력면에서 88년 말 현재 6만2천명(인구 1만명당 14·4명)에서 2001년에는 선진국수준(인구 1만명당 30명)인 15만명을 양성,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 과학기술인력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이중 10%에 해당하는 1만5천명을 박사급 인력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넷째, 우리 나라13세 어린이들의 수학·과학 학습능력이 세계 최고수준인 점과 세계 제일의 교육열 등에서 나타난 향학열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기초과학을 육성하여 금세기 이전에 노벨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다섯째, 96년까지 한시적으로「첨단기술 개발촉진특별 조치법」(가칭)을 정부 공동으로 2월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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