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개막·예선전 생중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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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양 방송사의 90년 월드컵축구대회 중계방송 일정이 확정됐다.
KBS와 MBC는 오는 6월9일부터 7월9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중 본선16강 진출을 노리는 우리 나라의 예선전경기와 개막전, 기타 주요경기를 TV와 라디오를 통해 생 중계한다.
KBS는 6월9일 새벽1시 밀라노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카메룬간의 개막경기실황을 TV로 생중계하며, 13일 0시 베로나에서 벌어지는 우리 나라의 첫 경기인 대 벨기에 전을 TV와 라디오로 생 중계한다. 또 14일 0시에는 우리 나라와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 대 우루과이 전을 TV와 라디오로 중계하고, 18일 새벽4시 우리 나라와 스페인간의 경기는 라디오로 중계한다. 22일 0시에는 우리 나라의 예선 마지막 경기인 대 우루과이 전을 TV와 라디오로 중계한다.
KBS는 이밖에도 우리 나라가 예선전을 통과할 경우 우리 나라 경기전체와 결승전을 중계하고 우리 선수단과 외국선수단들의 모습과 경기장 안팎소식, 화제 등을 현지에서 취재해 방송한다.
MBC는 개막전과 우리 나라의 대 스페인 전, 대 우루과이 전을 TV로 생중계하며 대 벨기에 전은 라디오로 중계한다. MBC는 또 7월4일의 준결승 첫날경기와 3·4위전, 결승전 실황을 중계하며 우리나라가 예선을 통과할 경우 우리나라의 경기전체를 추가 중계한다. 이밖에도 주요경기는 모두 녹화해 경기당일 또는 다음 날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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