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히터 틀고 자다 10대 소녀 질식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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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6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공능2동 삼창아파트 7동 선우도길씨(44·운전사)집에서 선우씨 일가족 4명이 석유팬히터를 피워놓고 잠을 자다 산소결핍으로 딸 숙양(14·중1)이 숨졌다.
선우씨 등 가족3명은 이웃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선우씨 가족들이 잠자던 방의 팬히터에 석유가 전혀 남아있지 않고 환기를 위해 뚫어놓은 환기통을 외풍을 막기 위해 비닐로 막아놓은 것으로 보아 석유팬히터가 타면서 일산화탄소가 발생, 방안에 차면서 산소결핍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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