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변화 개혁아닌 공산당지배의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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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특파원】중공당정치국 전체회의는 30일 동구사태를 집중논의, 동구의 변화가 개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 지배의 포기 및 완전한 시장경제로의 전환등 자본주의화하는 것으로 중국의 개혁과는 개념이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날 명보가 보도했다.
지난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회의에서는 동구의 변화 원인으로 ▲서방자본주의국가의 장기간에 걸친 「평화적 공세」의 영향▲경제침체·정치부패·족벌주의등으로 국민의 불만팽배▲고르바초프 소련서기장의 신사고영향등을 듣고, 특히 고르바초프의 종용과 지지가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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