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심야영업 불허」이렇게 본다-신성범<서울 관악구 신림2동 1564의 39>.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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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찬성>유흥·접객업소의 난립으로 말미암아 각종 범죄 및 과소비풍조가 만연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청소년들이 이들 업소에 멋대로 출입한다는 사실이다. 미성년자는 이들 향락업소에 출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술까지 판매돼 청소년 탈선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향락과 퇴폐에 물든 유흥업소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출입해 얻는 것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것은 과소비와 유흥비 마련을 위한 범죄행위 밖에 더 있겠는가.
또 과소비의 주된 원인은 유흥·접객업소의 난립이다. 그러므로 과소비와 향락, 각종 범죄및 퇴폐풍조를 추방하기 위해서도 유흥·접객업소의 심야영업을 제한해야만 한다.
역사적으로 사치와 향락은 나라 멸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므로 유흥·접객업소의 심야영업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여 향락과 퇴폐풍조를 막고 건전한 소비 풍조를 조성하는데 정부에서 앞장서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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