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가구 당 순 저축 3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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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민은행 설문조사>
올해 우리 나라의 도시 가구 당 순 저축액은 3백98만8천원으로 지난 80년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났다.
30일 국민은행이 전국 73개 도시 3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89년 가계금융 이용실태」에 따르면 지난6월말현재 도시 가구 당 평균 저축 보유액은 5백89만9천원으로 80년에 비해 5·1배가 늘어난 반면 부채보유액은 이 기간 중 2·6배 증가에 그친 1백91만1천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저축을 보면 은행이 작년보다 12·8%증가한 2백53만6천원, 제2금융권이 13·0% 늘어난 1백76만7천원이었으며 유가증권 저축은 1백45·3%가 증가한 80만2천원으로 최근의 증권인구 급증 현상을 반영했다.
그러나 계 등 사 금융은 76만6천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5·1% 감소했다.
직업별 가구 당 평균 저축액은 자유 직업자가 1천3백30만6천원으로 가장 많고 자영업자 6백17만9천원, 기타 직업자 6백10만7천원, 봉급 생활자 5백68만9천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용근로자는 2백71만7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저축 기관별 이용실태는 은행 저축의 경우 봉급생활자가 46%로 가장 높고 은행의 금융기관은 자유직업자가 4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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