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정치장래는 국민이 결정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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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AFP 연합=본사특약】루마니아 출생극작가 외젠 이오네스코 등 세계저명 예술가·정치인 등 지식인 4백여 명은 28일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에게 청원서를 보내 루마니아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쿠바국민이 국가정치 장래를 결정하도록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공개된 이 청원서는 쿠바국민이 카스트로의 대통령직 계속 수행여부를 찬반투표로 결정토록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청원서에 서명한 지식인들은 프랑스거주 이오네스코 외에 8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스페인의 카미요호세 셀라, 이탈리아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프랑스 영화배우 이브 몽탕, 페루의 극작가 겸 정치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화가 피카소의 딸 팔로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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