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견"진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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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삼척=이찬욱 기자】27일 오전5시쯤 강원도 삼척군 하장면 하사미2리 속칭 기미네골 미골산 어부 능선에서 사냥하던 최영순씨(59·전북 중산군 삼기면 연동리)가 암벽에서 굴러 떨어져 숨졌다.
함께 사냥에 나섰던 이금용씨(32·삼척군 하외면 하사미2이) 에 따르면 26일 오전8시쯤 전북에서 최씨 등 엽사2명이 이곳으로 멧돼지사냥을 와 백남동씨(40) 등 마을주민 2명이 몰이꾼으로 합세, 모두 5명이 사냥에 나섰다가 오후5시쯤 하산했으나 최씨가 보이지 않아 산을 뒤지던 중 80도 경사 암벽에서 굴러 떨어져 숨져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숨진 최씨 옆에는 함께 사냥에 나선 진도개 3마리가 꼼짝 않고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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