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 4승을 마크하며 남자부 단독 선두에 나섰다.
대학 최강 성균관대는 27일 잠실 학생 체육관에서 벌어진 89핸드볼 큰잔치 2차 대회 3일째 경기에서 한체대에 35-32로 역전승, 예선 포함, 5전승을 기록했다.
성균관대는 전반 한체대의 완강한 수비에 막혀 중거리 슛을 남발하고 범실까지 겹쳐 전반을 19-14로 뒤졌다.
후반 초 21-15까지 밀려 패색이 짙던 성균관대는 12분쯤 박광수(박광수) 심재홍(심재홍) 이선순(이선순)의 연속 골로 26-24로 추격,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후 21분 국가대표 성선용(성선용) 의 다이빙 슛으로 29-29 첫 동점에 이어 이석왕(이석왕) 의 추가 골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성균관대는 후반 21분 후터 약8분간 한체대의 득점을 1글로 묶은채 연속 6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편 여자부의 우승후보 초당약품은 이날 인천시청과의 경기에서 국가 대표 이기순(이기순·10골) 과 신예 남은영(남은영·8골)의 활약으로 시종 리드를 지키면서 32-24로 낙승, 4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청은 혼자 팀 득점의 절반(14골)을 따낸 석민희(석민희)의 분전에도 불구, 4패로 완전 탈락했다.
또 대구 시청은 광주시청을 27-17로 쉽게 이기고 3승1패를 마크, 초당약품에 이어 최종3차 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