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사태 주범은 고르바초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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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 로이터=연합】중국은 루마니아의 민중봉기와 관련,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이 동유럽의 사회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지도부는 루마니아 사태와 관련, 관리들의 사고 및 태도의 지침을 제시한 대내용 문서를 회람시키기 외해 직장단위로 긴급회의를 소집, 동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산주의의 사멸에 관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 것인지를 제시한 당의 한문서를 연구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관리들이 27일 공개했다.
여러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국 관리들은 자신들이 26일 급히 회의에 소집돼 고르바초프가 동유럽에서 사회주의의 전복을 획책한 자로 비난한 문서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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