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30일 차로 서울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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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두환 전대통령은 국회증언 하루전날인 오는 3O일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이량우 변호사는 28일 그 동안 증언 당일 상경할 것이라고 말해온 것과는 달리 『하루전인 30일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전씨가 미리 올라올 경우 전씨의 연희동 집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변호사는 『전 전대통령은 가능한 한 정부측 도움은 받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3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국회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헬기가 아닌 자신의 승용차로 상경할 것임을 시사했는데 이 때문에 상경일자가 하루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변호사는 또 전씨가 증언을 위해 상경한 뒤 백담사로 돌아갈지, 그대로 머무를지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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