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지역 건축용적률 강남 수준으로 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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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시는 27일 현재 강남에 비해 불리하게 적용돼온 강북의 건축 용적률을 강남과 같은 수준으로 완화, 주거 전용지역은 현행 70%에서 80%로, 주거 지역은 2백50%에서 3백%, 준 주거 지역은 4백50%에서 5백%로 각각 허용키로 했다.
그러나 4대 문안에 대한 용적률은 현재대로 6백70%로 제한하고, 다른 상업지역도 현행대로 강남 1천%보다 적은 9백%로, 준 공업지역은 강남 3백%보다 적은 2백%로 각각 규제키로 했다.
이는 강북의 상업지역·준공업 지역의 경우 이미 개발이 거의 끝난 단계인데다, 특히 상업지역은 1천%까지 용적률을 완화해도 현실적으로 이를 적용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이달 초 건설부에 건의한「강북지역 개발완화 지침」이 거의 승인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히고『이에 따라 내년1월 중 건축용적률에 대한 시 조례를 개정, 곧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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