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계 J육상 선수권도|서울 유치 승인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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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육련서 체육부에>
92년 개최되는 제4회 세계 주니어 월드컵 육상 선수권 대회의 서울 유치작업이 본격
화되고 있다.
대한 육상 경기 연맹은 26일 이같은 대회 개최 계획을 확정하고 체육부에 이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다.
국제 육상 경기연맹(IAAF) 이 세계육상의 보급과 주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창설한 주니어 월드컵 육상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데 지난 86년 그리스에서 제1회 대회를 치렀고 제2회 대회는 88년 캐나다에서, 그리고 제3회 대회는 내년 불가리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 육상 경기연맹이 성안한 대회유치 계획서에 따르면 총1백60개국 1천6백명의 선수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4회 대회를 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7월·스페인)에 앞서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잠실 주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돼있다.
이에 따라 육상연맹은 올 연말까지로 돼있는 대회유치 신청마감 시한에 맞춰 체육부의 대회개최 승인을 받는 대로 29일께 IAAF에 정식으로 유치 신청서를 접수시킬 예정이다.
개최국의 최종결정은 내년1월 IAAF집행위원회(일본 도쿄) 에서 판가름 나게되는데 IAAF측이 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의 대회유치에 호의적이어서 한국 개최가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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