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 2002년 한국 유치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대한 축구협회는 26일 올해 최종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02년의 제17회 월드컵 본선 대회를 한국에 유치키로 결의했다.
축구협회는 FIFA(국제 축구연맹) 아벨란제 회장이 2002년 월드컵 본선을 아시아에서 개최하기를 희망함에 따라 서울로 대회를 유치하기로 결정하고 정부·의 지원아래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 대회의 유치 경합국으로는 일본·중국·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예상되고 있다.
월드컵 축구는 그동안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번갈아 개최해 왔는데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측의 재정보증과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 12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체육부에서도 축구협회에 월드컵 본선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라는 지시가 있어 축구협회는 내년부터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내년 7월27일부터 8월3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1회 다이너스컵 4개국 대회 (한국·북한·일본·중국) 에 국가 대표팀을 파견키로 하고 실업 연맹을 부활키로 확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