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설 규명 별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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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27일 전·최씨 국회증언과 관련,『가장 중요한 것은 두 전직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느냐는 것』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준에서 증언이 이뤄지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
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광주문제와 5공 비리문제에 있어서 아직 국민들 앞에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그 동안 악의에 찬 루머가 나돌았던 전씨의 야당정치자금 제공설은 이번 기회에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
최근 국회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최씨 문제에 대해 김 총재는『국민의 명령인 국회출석 증언을 회피할 방법은 없다』며 『최씨가 국회출석을 엉뚱하게 불명예로 생각하는 듯하나 고발당하면 10배 이상의 불명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될 것』이라고 국회출석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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