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파트 당첨 조작|신청자 30명 항의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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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강진권 기자】럭키 만덕아파트 당첨조작 사건 피해자 30여명은 23일 오후 3시 부산시 온천2동 미남 로터리 모델하우스에서 공동대책위를 구성, 2시간여 동안 항의농성을 벌였다.
피해자들은 이날「사기분양 웬말이냐, 럭키개발 각오하라」「우리들의 아파트를 원래대로 돌려달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 피해자들은 럭키개발 측의『신청자들이 당첨자 공고문에서 자기번호를 잘못 본 경우가 많았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신청 가구 당 평균 2∼3명씩 발표문을 보러왔는데 잘못 보았을리 없다』며 반박했으며 럭키개발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는 물론 럭키금성 그룹 생산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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