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범 회장이|추행·폭행 일삼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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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부산】부산 서부 경찰서는 25일 송도 청년회 회장 김형곤씨(27·부산시 암남동 126)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9일 오전3시20분쯤 술에 춰해 부산시 암남동 태원호텔 코피숍에 들어가 손님인 조용철씨(31·부산시 반송2동 328의40) 에게 시비를 건 후 코피숍 옆 골목으로 끌고 가 흉기로 조씨의 얼굴과 배를 찔러2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어 이날 오전4시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인모씨(22·여)집 현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잠자던 인씨를 폭행한 뒤 흉기로 인씨의 왼쪽 팔을 5cm가량 그어 전치3주의 상처를 입힌 후 약 1시간동안 송도 일대에서 행패를 부리고 돌아다닌 혐의다.
김씨는 암남동 야간방범 순찰과 해변 청소 등을 위해 지난 5월 발족한 청년회 회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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