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신정부지지|북경대학가에 대자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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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방인철 특파원】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정권 붕괴이후 북경시내 대학가에는 루마니아 구국위원회의 정권장악을 지지하는 삐라가 붙여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 북경 청화대학교 구내에 24일 루마니아 정변을 지지하는 대자보가 나붙었으며 대학당국은 수시간후 이를 철거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경에서는 학생·지식인을 중심으로 루마니아사태에 대해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삐라소동은 차우셰스쿠정귄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덩샤오굉(등소평)등 현 지도부를 비판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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