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 등록금 마련|빈집 턴 20대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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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대학 복학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이승희군(23·H대 영문1) 을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이 군은 지난5월 군복무를 마친 뒤 등록금이 없어 복학이 어렵게 되자 23일 오후7시30분쯤 서울압구정동 한양아파트8동1207호 박모씨(61)의 집에 창살을 뜯고 들어가 장농등을 뒤져 금반지 등 19만5천여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범행직후 아파트 주변에서 서성거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이 군은 경찰에서 『군복무를 마친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마련할 수 없게돼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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