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쿠데타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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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연합】차우셰스쿠의 몰락을 계기로 세계의 관심은 점차 북한을 비롯한 아시아 공산국가들로 쏠리고있다.
아직도 폐쇄정책을 고집하면서 수세에 몰러 있는 공산국가로는 중국·북한·쿠바, 그리고 알바니아가 있을 뿐이다.
영국유력 가디언지는 차우셰스쿠의 철권통치가 「피플파워」로 무너진 후 중국과 북한정권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에 비상한 관심을 표시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경우 군부 쿠데타가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북한 권력 엘리트들의 내부갈등의 소산으로 정치적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 내부소요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도 이번에 루마니아에서 일어난 사태에 비춰 겉으로는 순종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때가 오면 일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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