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거부 최씨 고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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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 5공·광주특위는 26일 오후 합동간사회의를 열어 보충질의방식 및 의사진행발언 허용여부 등 구체적인 절차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양특위는 또 최규하씨가 끝내 증언을 거부할 경우 최씨에 대한 국회고발 및 전두환씨 증언을 앞당기는 문제 등도 논의할 방침이다.
보충질의와 관련, 황명수 5공 특위위원장은 『보충질의마저 서면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4당에서 각 대표 질의자들을 선정, 시간제한을 두고 구두질의를 벌이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그러나 의사진행발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무제한 허용할 경우진행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해 여야협상과정에서 의사진행발언의 제한 쪽으로 절충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전씨의 증언날짜는 백담사측이 원할 경우 이를 적극 수용, 전씨의 자진출석형식을 밟아 빠르면 29일께라도 진행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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