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보충질의 이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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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23일 오전 4당 총무회담을 갖고 전·최씨 국회증언 등 5공 청산 연내실현문제를 논의했으나 국회청문회를 광주·5공양특위합동회의 형식으로 한다는 종전의 합의사항을 재확인했을 뿐 보충질의형식과 최씨의 증언형식문제 등에 대해선 여야간 견해차로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이날 회담에서 이한동 민정총무는 『며칠 전 최씨를 만나 서면질의·답변형식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최씨는 이에 대해 가부간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최씨가 서면질의형식의 국회증언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 총무는 또 『국회증언의 연내실현이 어려울 것 같다』고 공식 통보했고 이에 대해 야총무들은 『내년으로 넘기는 것은 영수회담 합의 사항을 깨는 것』이라며 연내증언 실현을 주장했다.
보충질의 형식에 대해서도 이민정 총무는 서면질의·답변형식을, 야측은 공개질의·답변형식을 고집해 절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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