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혼란이|경제위기 불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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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중소기협 설문조사>
중소기업인 대부분이 현재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이 경제 자체의 문제보다 정치·사회적 호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있다.
22일 중소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협동조합 이사장 1백30명을 대상으로 90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0%만이 한국 경제의 위기가 경제자체의 문제 때문이라고 응답했을 뿐 68·5%가 정치·사회문제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 내년도 경기는 전체의 74·6%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못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9·2%에 불과했다.
한편 노사분규 전망에 대해서는 69·2%가 올해 수준이거나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측, 희망적인 견해가 우세했으나 20·8%는 새로운 노동조합조직의 등장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임금 인상률은 과반수가 넘는 55·4%가 10∼15%, 22·3%가 5∼10%로 예상해 올해보다 상당 폭 낮아질 젓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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