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 대응|농민들 자구 대책"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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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농산물의 수입개방 시대를 맞아 농민들의 자구노력이 구체화되고 있다.
전남지방을 중심으로 한 키위(양다래) 재배 농민 3천여명은 22일 광주 실내 체육관에서 한국 키위 재배 농민대회를 열고 내년으로 확정된 키위 수입개방에 공동 대처키 위해 한국키위 협회(회장 정운천)를 발족시켰다.
한국키위 협회는 이번 농민대회가 수입개방에 대한 일과성의 시위가 아닌 품질향상과 재배농민의 단합을 통해 외국산 키위와 품질과 가격으로 당당히 맞서자는 것임을 강조했다.
키위협회는 키위 국제가격이 kg당 1천5백원선이고 관세를 포함, 국내 공급가는 2천2백80원으로 예상돼 국내 생산가격 1천2백원과 비교할 때 국산키위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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