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요청 없었다"발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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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구시가 재래시장의 근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통근대화 재정지원 자금을 배정하면서 특정업체에 집중배정 해 말썽.
시는 상공부가 올해 영달한 9억9천만원의 유통근대화 재정지원 자금 중 절반이 넘는 5억원을 삼연 유통(반야원 시장)에 특별배정하고 2억 2천만원은 팔달 쇼핑, 6천만원은 강산 백화점, 7천만원은 만촌 종합시장 등에 배정하는 등 전체 영달액의 85·9%인 8억5천만원을 특정업체에 배정한 반면, 시설 현대화가 시급한 재래시장은 단 한군데도 지원하지 않아 상인들은『특정업체만 위하는 유통근대학 자금이냐』고 형평의 원칙을 깬 시 당국의 조치를 비난.
특히 상공부 지침에 따른 지원한도액이 4억원인데도 삼연 유통에 5억원이나 배정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주장에 시 관계자는『재래시장이 정식으로 자금지원을 요청한 일이 없었다』고 발뺌.【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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