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의식 정치지망생들 벌써부터. "술렁"경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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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15 청와대 영수회담」과 지자제법 국회 통과로 지자제 실현이 가시화 되자 경남도내에서는 벌써부터 지방의회 진출을 노리는 정치지망생들의 움직임이 분주.
지난 13대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돌았던 의창군 박모씨(40)는 연하장 3천장을 창령 지역 이모씨(44)도 군 의원 출마를 선언, 관내 1천여 주민에게 자신의 약력과 사진이든 달력을 배포했으며 양산의 오모씨(42)와 김모씨(48)도「길 흉사에 얼굴 내밀기」식의 자기홍보에 부심.
특히 정당 추천제가 가능해지자 평소 썰렁한 각 당 지구당 사무실에는 지방의회 구성 및 당 공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갑자기 내방객들의 인사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표 밭 다지기 작업이 뜨거워져 때 이른 선거분위기로 술렁.【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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