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1월 중간선거 민주당 대승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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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미국에서는 11월 7일 중간 선거가 실시된다. 하원 의원 435명 전부와 상원 의원 3분의 1(33명)이 이날 선출된다. 현재의 흐름은 민주당의 확실한 강세다. 8월 들어 각 여론조사 기관이 "당장 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느 정당의 후보를 찍겠느냐"는 설문을 응답자에게 던진 결과(표 참조) 민주당 지지율은 공화당보다 12~18%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는 조사의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격차다. 그래서 워싱턴 포스트는 16일 "민주당이 대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현재 의석보다 15석을 더 얻으면 다수당이 된다. 상원의 경우엔 6석을 더 늘려야 한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부시 대통령의 업무수행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응답자의 33~38%가 긍정, 55~64%는 부정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이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이처럼 저조하기 때문이다.

워싱턴=이상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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