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직모집 허위광고 천7백명에 10억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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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조준웅 부장·심동섭검사)는 18일 시간제 관리사원을 모집한다는 허위벽보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1천7백50명으로부터 사원등록금·물품대금 등의 명목으로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취업사기회사 (주)전진그룹대표 박연구씨(29)와 전무 한명희씨(37)등 일당 7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및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 등은 10월16일 서울 논현동91에 (주)전진그룹(전 엠스타주식회사)를 설립, 『하루 2시간씩의 시간제근무로 월40만∼60만원의 수입을 보장하는 관리직사원을 모집한다』는 벽보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심 모씨(28·전문대 졸)등 1천7백50명으로부터 1인당 등록비 4만1천원과 물품 선납금 8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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