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아마씨름 분리에 시·도지부장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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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민속씨름이 아마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자 아마측인 대한씨름협회 13개 시·도지부 회장들은 16일 긴급모임을 갖고 분리반대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예비대의원총회의 성격을 띤 이날 모임에서 시·도지부 회장들은 분리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임시의장 윤병운)를 구성하는 한편 ▲아마·프로분리는 시기상조 ▲민속위 결정은 적법적인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무효 ▲23일 대의원총회 소집 등을 결의했다.
이밖에 민속위측이 분리결정을 취소하지 않을 경우 대의원총회에서 오는 31일자로 사의를 표명한 고원준(고원준) 회장의 불신임결의안을 통과시켜 직무집행을 정지시키는 극한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다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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