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목사 건강상태 종합병원 검진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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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안양교도소는 15일 밀입북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10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문익환 목사(71)의 건강상태에 대해 『현재로서는 수감생활을 감내할 수 있으나 향후진료 등을 위해서는 3차 진료기관에서의 검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과전문의 오병실씨는 이날 담당재판부인 서울고법형사5부(재판장 안문태 부정판사)의 요청에 따라 제출한 소견서에서 『문 목사는 현재 건강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나 11월 초순부터 안면부 상지 및 하지에 부종을 호소하고 있으며 향후 진료 등을 위해서는 3차 진료기관에서 검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재판부는 이에 대해 『현재로서는 법원이 취할 특별한 조치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문 피고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대학병원에 정밀신체검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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