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경제] 1945년 도입한 일본은 쟁의 많지만 파업은 드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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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하지만 쟁의의 '강도'는 그 반대 였답니다. 복수노조는 파업과 같은 강력한 다툼은 잘 안했어요. 노사가 줄다리기를 할때 복수노조 기업은 20%만 파업(전면파업 5%, 부분파업 15%)을 한 반면, 단일노조 기업의 파업 비율은 48%(전면파업 14%, 부분파업 34%)로 복수노조의 두 배가 넘었어요. 복수노조 기업들은 파업보다는 밤이나 휴일에 일하라는 회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소극적 쟁의'를 많이(80%) 했대요. 이유가 뭘까요. 각 노조의 입장이 달라 의견을 모아 파업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어요.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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