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넘게 은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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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춘천=이찬호기자】경찰이 무전기를 순찰차와 함께 도난 당했다가 순찰차는 찾았으나 무전기는 한달이 넘도록 찾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도난사실을 은폐, 경찰의 연말 비상망에 구멍이 뚫려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달 초 실시된 강원도경의 삼척경찰서 감사과정에서 관계경찰관 4명이 징계되면서 드러났다.
강원도경에 따르면 10월 23일 오후 11시쯤 순찰근무 중이던 삼척경찰서 보안과 최진모 순경이 삼척시 당저동 성내파출소 앞에 강원1다3486호 스텔라 경찰백차를 세워놓고 파출소 안에 들어가 일을 보던 중 차를 도난 당했다.
도난 당한 경찰백차는 다음날인 10월 24일 오전 시 변두리지역에서 발견됐으나 차내에 있던 무전기 등은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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