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허상천기자】대우조선의 초대 노조위원장으로 2년 1개월 간 노조를 이끌어온 양동생 위원장(37)이 일신상의 이유로 임기를 11개월 남긴 상태에서 11일 돌연 사퇴했다.
양위원장은 이날 노조 3차 대의원대회도중 『건강악화와 리더십 등 일신상 문제로 위원장직을 물러나기로 했다』고 사퇴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노조상임집행위원 18명도 사퇴했다.
양위원장의 사표는 12일 대의원대회에서 수리될 것이 확실시되며 노조측은 20일까지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어서 대우조선 노조의 향방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