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빼앗겨 불행" 코마네치 정부 미 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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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근 루마니아를 탈출, 미국으로 망명한 체조요정 코마네치의 망명을 결정적으로 도운 콘스탄틴씨의 부인 마리아씨(25)는 11일 TV방송에 나와 『코마네치의 망명이 자신에게 큰 불행을 안겨줬다』고 고백.
마리아씨는 처음엔 그녀의 남편이 코마네치를 돕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으나 후일 남편이 코마네치와 동거키로 했다고 발표한데 충격을 받아 닷새 밤을 뜬눈으로 지새 체중이 4㎏이나 줄었다고 술회. 4명의 자녀들을 데리고 출연한 그녀는 코마네치 때문에 아빠를 잃게됐다며 자신들의 곁으로 돌아와 줄 것을 호소.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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