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회의불참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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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자신의 거취 문제를 대통령의 결단에 맡기겠다고 선언한 정호용 민정당 의원은 11일 국회 본회의에 불참한데 이어 12일 자신의 문제를 포함한 5공 청산 당론을 재조정한 중집위에도 참석지 않았다.
정 의원의 측근은 『특별한 불참 이유는 없다』며 『마음이 굉장히 착잡하지 않겠느냐』 고 만 설명.
당 일각에서는 정 의원이 『대통령의 결단에 맡기겠다』고 한 것이 합의 종결의 경우로 국한한 때문에「무조건」적으로 대통령 결단에 맡긴다는 당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기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정 의원의 측근은 『이미 대통령 결단에 맡기기로 했는데 어떤 경우건 왈가왈부 하는 건 모양이 우스운 것 아니냐』며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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