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지구당원 48명|"사퇴만류 하겠다 "상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구=연합】정호용 의원 출신지역인 「지당 대구서 갑구 지구당의 간부 및 당원 48명이 정 의원의 사퇴를 만류키 위해 11일 오전 11시쯤 관광 버스 편으로 상경했다.
이들은『지역유권자들과 당원들이 뽑아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문제는 정 의원 본인은 물론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결정하거나 강요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 의원의 사퇴에 반대입장을 밝히고 우선 정 의원을 국회사무실로 찾아가 사퇴결심의 사실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사실일 경우 사퇴를 하지 말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정 의원에게 공천을 주고 당선을 시키라며 선거활동을 독려할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사퇴를 강요하거나 퇴진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정 의원 사퇴문제는 뽑아준 유권자들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