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금속 화약공장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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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주=김영수 기자】9일 오전 8시30분쫌 경북 경주군 안강읍 산대리 풍산금속 안강공장(공장장 오세훈·57) 제102 제조부 화약류 건조공실에서 작업준비를 하던 작업반장 이동식씨(42)가 창고에 쌓아둔 화공약품을 정리하던 중 반응이 예민한 화약류 LA가 폭발, 이씨가 숨지고 창고 건물 12평이 모두 불에 탔다.
이날 사고는 오전 8시20분쫌 작업반 6명이 1개 조로 근무교대에 들어가기 직전 이씨가 교대시간보다 10분 먼저 혼자 출근해 화약원료를 정리하다가 취급부주의로 반응이 예민한 LA를 부딪치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 사고로 제102 제조부 화약류 건조공실 12평과 건물의 슬레이트 지붕이 모두 탔으나 이씨 외에 다른 인명이나 재산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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