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속의 천만 원 수표 기사가 인출하다 잡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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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 신정 경찰서는 9일 술 취한 승객이 두고 내린 수표 1천10만원을 되돌려 주지 않고 현금으로 인출하려던 택시운전기사 김희기씨(35·삼도상운)를 점유이탈물 횡령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0일 밤11시쯤 영등포역 앞에서 택시승객 김성원씨(34·회사원)가 술에 취해 차안에 두고 내린 국민은행 남대문지점 발행의 자기앞수표 1천만원권 1장과 10만원권 1장을 다음날인 8일 오전9시30분쯤 국민은행 신월동 지점에서 현금으로 인출하려다 은행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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