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제전망 "비판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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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기획원 "경기 부양책으론 한계">
내년에는 자칫하면 경상수지가 적자로 떨어질 전망이다.
또 최악의 경우 성장률도 5% 이하로 내려가 80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최대의 경제난국이 예상되고 있다.
경제기획원이 8일 내놓은 「90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정치·사회의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년과 같은 노사분규가 진행될 경우 내년 경제성장률은 5% 이하로 떨어지고 경상수지는 균형 또는 적자로 반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10% 가까이 오르며 실업률도 4.5%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소비자물가는 7%수준에 실업률은 3.5% 내외로 올해(2.7%) 보다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기획원은 이 같은 두개의 전망하에 『경기부양책만으로는 위기극복의 한계가 있으므로 전체적인 정치·사회 불안을 해소하고 해이된 근로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는 비상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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