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대결」외곬수순 별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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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청와대회의 이후여권과의 막후접촉을 기다리고는 있으나 기대는 별로 안한 채 「전면대결」이라는 외골수순을 강조.
김동영 사무총장이나 이기택총무 등 협상 팀들은 『흘러간 노래 자꾸 들어봐야 무엇 하느냐』고 기대를 포기했음을 시사하고는 『어설픈 청산으로 면죄부를 주는 것보다는 차라리 유보시키는 것이 낫다』며 여 측이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축소청산 안」에 반대.
한편 강삼재 대변인은 3야 총재회담시기에 대해 공화당 쪽이『여당반응을 좀 더 지켜본 뒤 만나자』고해 다음주 중반으로 늦췄다고 설명하면서 현재의 야당입장을 『어느 당도 10월19일 3야합의사항의 끈에서 이탈해 단독플레이를 하기 어려운 처지』라고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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