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 보다폰(Vodafone)이 공동으로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력을 모으기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개인용 컴퓨터(PC) 소프트웨어시장을 석권한 MS가 이동통신 분야에서도 지배적 영향력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 셈이다.
양사는 그동안 PC에서 사용해온 게임이나 인터넷 쇼핑.대금결제 등을 스마트폰 등 첨단 이동통신기기에서 보다 안전하고 싸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나 쇼핑은 보안이 취약했으나 이를 PC 수준으로 강화함으로써 이용자는 더 편리하게, 사업자는 더 많은 수익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