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행동 누누이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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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핵심당직자들은 정호용의원의 「조건부 사퇴용의」발언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야권을 불필요하게 자극할것을 우려,당론과는 상관없는 정의원의 독자행동임을 누누이 강조.
이춘구사무총장은 4일 『정의원 발언은 사퇴불가라는 기존방침에서 달라진 내용이 아니다. 단지 구체적으로 조건을 들였을 뿐이니 입장변화라 볼수없다』고 낙관론적 해석에 쇄기
이한동원내총무도 『당과는 사전협의가 전혀 없었으며 나도 보도를 보고야 알았다』며『민정당은 더블플레이를 한적이 없다』 고 만 주장.
이총무는 그러나 『어제 보도내용을 보고 이춘구총장집등 몇군데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시도했다』 고 실토.
한편 박준규대표위원은 『어제는 며느리감을 만나보는등 개인적인 일로 하루종일 바빴다』며 정의원 문제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고 묵묵부담. 박철언정무장관도 『나도 아는 바없다. 사퇴조건에 대해서도 모르고 얘기할 입장도 아니다』는 대답만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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